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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여성으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다. 한미동맹에 의해 미군 남성들을 위한 공창역할을 하고 있는 기지촌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그 목소리들에 묻혀 기지촌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힘들었다. 연분홍치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17살에 부산 텍사스에 들어가 한 평생을 기지촌에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러 미 공군기지가 있는 송탄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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