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분 1998-05-08 금 자신이 전무로 있던 회사의 부도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남자(박인환). 직업 소개소를 전전하며 일자리를 구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던중 우연히 자리가 난 미술대학 누드모델일을 맡게 되고, 학생들 앞에서나체로 반가사유상과 같은 포즈를 취하며 앉아있게 된다. 그러나 우연히도 딸의 후배가 그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남자를 알아본 딸의 후배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린다. 가족들은 반신반의하고, 남자는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옛날일을 회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