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2003-08-22 금 윤경(유덕환)은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하려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집에 돌아온 윤경은 짝사랑 하는 민지(이애정)의 사진을 생일선물로받고 기분이 좋다. 이튿날 학교에서 민지를 바라보던 윤경은 하교길민정이 돈이 부족해 사지 못한 CD를 사서 사물함에 넣어두고는 민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하지만 친구 재근(김태언)이 윤경에게 민지의 전화번호를 쪽지로 알려주려다 걸려 그의 짝사랑 사실이 들통이 나고 반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하는데 윤경이 범인으로 몰리자 심한 좌절감에 빠진 윤경은 다시 유서를 쓰고 자살할 결심을 한다그 사이 유서를 발견한 엄마(임예진)와 아빠(이계인)는 사색이 되어윤경을 찾으러 다니고 윤경은 자살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튿날 학교에 돌아가자 윤경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아이들이저마다 윤경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민지 역시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