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럴 더피는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해왔다고 말한다. 달러의 지배력으로 미국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지정학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었다는 것. 강대국이 강한 통화를 갖는 건 역사적인 사실이다. 20세기 초, 44개국 연합회의를 통해 미국은 달러 패권을 쥐었고, 그 달러의 힘으로 지정학적 영향력을 펼치며 초강대국으로 우뚝 섰다. 때문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중국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과연 미국은 달러 패권을 통해 지정학적 우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